[No.15] 내 장점이 뭔지 알아? 바로 뜨거운 거야🌡️ by 밴드 온도 22.09.19

대원, 반가워👋 9월 중순에 내린 폭염주의보라니, 어딘가 적응 안 되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그래도 힘을 내서 하루하루 잘 지내고 있겠지? 오늘의 프리씨는 꽤 오랜만에 돌아온 반가운 코너! 21세기 인터뷰야. 대원들의 일상에 흥을 더해줄 인터뷰이를 만나볼 수 있지.😘

 

재즈, 국악, 클래식 할 것 없이 장르를 넘나드는 크로스오버가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 요즘! 공연계에서 크로스오버를 선보이며 활발히 활동 중인 젊은 밴드, '온도'를 만나봤어. 대금과 피아노의 만남, 파워풀한 보컬과 감각적인 무대 연출! 독보적인 길을 개척해나가는 온도의 인터뷰를 보다보면 어느새 그들의 음악이 더 알고 싶어질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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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계 직업인, 단체와 함께하는 질의응답 코너

밴드 '온도'와 함께한 21세기 인터뷰!🌡️

온도의 과거, 현재, 미래까지 총망라!

<보컬플레이>, <풍류대장> 출연 비하인드부터

온도의 작업 방식과 앞으로의 계획까지✔

 

From. 마티니🧉 

 

© 어트랙트엠 제공

 

Q. 안녕, 만나서 반가워! 프리씨 대원들에게 팀 소개와 함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해~

 

안녕! 우리는 마음의 온도를 높이는 밴드, ‘온도’야.

 

아영  안녕, 나는 온도 보컬 김아영이야.
미주  난 온도에서 건반과 작*편곡을 맡고있는 강미주라고 해.
민경  안녕 대원들! 온도에서 대금을 연주하는 서민경이야.

 

 

Q. 온도는 2019년 이화여자대학교 공연예술대학원 교내대회 <이화 IN 스타>를 준비하며 결성됐다고 알고 있어. 어떤 과정으로 국악 크로스오버 장르를 선보이는 팀이 된 건지 궁금해.

 

아영  내가 국악 전공이어서 대회를 위해 팀 구성을 결정할 때 양악기와 국악기가 하나씩 들어가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 대금은 평소 좋아하던 국악기여서 함께 하게 됐지. 난 국악적 창법만 구사할 줄 아는 게 아니어서, 평소 대중 음악도 좋아하고 관심 있었거든. 그러다 보니 악기 구성적으로나, 창법적으로 자연스럽게 크로스오버가 이루어진 것 같아.

 

 

Q. 경연 프로그램인 <캠퍼스 뮤직 올림피아드: 보컬플레이(이하 보컬플레이)>에서 이화여자대학교 대표로 TOP 8에 진출하고, 최근 <풍류대장 – 힙한 소리꾼들의 전쟁(이하 풍류대장)>에 출연한 이후 전국투어 콘서트를 소화하기도 했지. 방송 프로그램 출연을 통해 변화된 점이 있어?

 

사실 <보컬플레이> 때는 팀의 가능성을 본 시기 같아. 이후에 멤버 변동이 있고 난 뒤로 처음 나간 오디션 프로그램이 <풍류대장>이었는데, 경연하면서 우리의 색깔과 방향성을 더 찾을 수 있었어. 그리고 <풍류대장>을 통해 우리를 알아봐 주시는 분들이 많아졌고, 그 후 전국 콘서트를 다니면서 팬분들과 직접 소통을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

 

© 어트랙트엠 제공

 

Q. <풍류대장>에서 소녀시대의 ‘Run Devil Run’, 정미조의 ‘개여울’ 등 폭넓은 장르 음악을 온도만의 색깔로 재해석하던 모습이 특히 인상 깊었어. 이런 크로스오버 무대를 준비할 때 작업 방식을 살짝 알려줄 수 있을까?

 

우리는 크로스오버 곡을 선정할 때 일단 많이 연주해 봐. 먼저 보컬의 음색과 잘 어울리는 노래인지 고민해보고, 그 다음으로 어떻게 국악적인 색채를 자연스럽게 녹여낼 수 있을지 고민하는 과정을 거치지.

 

 

Q. 만약 다음 크로스오버를 하게 된다면 어떤 곡을 하고 싶어? 온도의 음악 취향이 궁금해! 

 

아영  나는 만약 하게 된다면 아무래도… 팝이 좋을 것 같아. 지금까지도 K-POP 크로스오버 무대를 자주 선보이긴 했지만, 사실 우리는 더 보여줄 수 있지. 후후.

 

미주  난 그동안 우리 팀이 충분히 많은 곡을 리메이크해 왔다고 생각해서, 앞으로는 리메이크곡이 아닌 자작곡 작업 위주로 생각하고 있어. 자작곡으로는 어떠한 장르를 한정 짓지 않고 시티팝, 록, 팝, 발라드 등등 여러 가지로 생각 중이야. 개인적으로는 K-POP과 팝 장르 음악들을 좋아해서 그런 곡들을 많이 작업하게 되는 것 같아.

 

민경  한국 가요에 숨겨진 옛 명곡들이 많다고 생각하는데, 그 명곡들을 현대에 맞춰 트렌디하게 크로스오버 작업을 해보고 싶어. 음악 취향은 탱고와 보사노바 같은 월드뮤직인데, 대금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 작업을 해보고 싶어.

 

온도 김아영,  © 어트랙트엠 제공

 

Q. 이달 초 <강변가요제 뉴챌린지(이하 강변가요제)>(1) 에 참가해서 장려상을 수상했지.👏 본선에 진출하면서 자작곡인 ‘The Wave’가 음원으로 공개됐는데, 어떻게 만들어진 곡인지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들려줄래?

 

미주  ‘The Wave’는 빨려 들어갈 듯한 거친 파도를 품은 바다의 묘한 매력을 그린 곡이야. 이 곡은 작곡에 조금 슬럼프가 왔던 시기에 기분전환을 하고자 가족들과 강릉 여행을 갔을 때 작곡했어. 당시 거센 비바람 속 파도치는 바다가 굉장히 아름답게 보여서, 그 순간의 바다를 담고 싶은 마음에 그 자리에서 작곡을 시작했지.

평소 리메이크했던 곡 작업과 차이가 있다면, 이 곡은 국악이라는 장르를 크게 고려하지 않고 쓰려고 했어. 장르적인 고민보다는 ‘어떻게 하면 보컬과 대금이 잘 어우러질까?’를 고민하면서 작업해서 더 우리의 색깔이 자연스럽게 묻어나올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싶어.

 

*신인 가수 등용문 역할을 했던 가족형 오디션 프로그램. 2001년 마지막 행사 이후 21년 만에 부활했다.

 

Q. ‘온도면 유튭리’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커버 곡과 온도 vlog 등 다양한 컨텐츠로도 소통하고 있는데, 앞으로 새롭게 도전하고 싶은 영역 또는 활동이 있어?

 

일단 ‘The Wave’의 라이브 영상을 새로 찍고 싶어. <강변가요제> 때 무대를 정말 멋있게 준비해주셔서 그것만으로도 의미가 크지만, 조금 더 영상적으로 보여드리고 싶은 게 많거든. 다음 컨텐츠를 업로드하게 된다면 아마 ‘The Wave’ 영상이 될 거야. 그리고 하루빨리 우리의 앨범을 들려드리는 게 목표야! 그렇게 되면 온도의 단독 콘서트도 기대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온도 서민경 / 온도 강미주 © 어트랙트엠 제공

 

Q. 지금의 온도에게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고민이 있다면 듣고 싶어.

 

여느 음악인들과 크게 다를 것 없는 고민이라고 생각해. ‘어떻게 하면 많은 분이 즐길 수 있는 음악을 할 수 있을지, 그 안에서 우리의 색깔을 어떻게 만들어 나갈 수 있을지’가 가장 큰 고민 같아. 많은 분의 플레이리스트에 들어갈 수 있는 그런 음악을 추구하고 있지.

 

 

Q. 마지막으로 From.21C의 시그니처 질문! 21세기 공연계에서 온도는 어떤 팀으로 자리하고 싶어?

 

다양한 경연 프로그램을 하면서 우리는 결국 어느 쪽에도 속하지 못하는 팀이라는 생각이 들었어. 국악 크로스오버가 팀의 근본적인 정체성이긴 하지만, 막상 그렇게 규정하기엔 남들과는 조금 다른 팀이라는 생각도 했지. 우리는 국악과 대중 음악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고, 경계에 있으면서 어떤 음악이든 할 수 있는, 자유로운 색깔을 만들어 내는 팀이 되고 싶어.

 

 

BONUS TRACK💿

온도 밴드가 직접 추천하는 입덕유발💥 무대가 궁금해? click!⬇️

© JTBC Music

© JTBC Music

양자택일!? 도저히 하나를 꼽을 수 없었던 무대 맛집 온도의 K-POP 크로스오버 공연으로 국악의 매력에 빠져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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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26 - [From.21C] - 공연의 미래를 꿈꾸다, From.21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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